남영동 인권센터 지지부진
남영동 인권센터 지지부진 | |||
[경찰개혁] “건립 의지 부족, 예산타령만” | |||
2006/5/15 | |||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
지난해 지난해 7월 17일 남영동보안분실을 인권기념관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남영동 보안분실을 국민에게 되돌리자’는 시민사회단체 캠페인을 경찰청이 받아들인 결과였다. 당시 경찰청은 “2006년 6월에 인권기념관 개관식을 열겠다”며 추진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권기념관 개관은 1년이 다 되도록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일각에서는 “경찰청이 의지가 약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터져 나온다.
현재 남영동 보안분실에는 경찰청 인권보호센터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가 입주해 있다. 전경들도 다 철수했고 누구나 별 어려움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권교육장과 회의장도 설치했다. 인권보호센터에 따르면 4월까지 1천명 넘게 ‘보안분실’을 방문했다. 인권보호센터는 “문제는 예산”이라고 말한다. 인권보호센터 관계자는 “작년 7월에 결정을 할 당시는 2006년 예산책정이 다 끝난 시점이었다”며 “올해 1월에 기획예산처에 29억원 중기재정계획을 신청했고 그게 확보되면 야외무대까지 설치하는 등 제대로 된 기념관을 건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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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15일 오후 13시 30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시민의신문 제 649호 23면에 게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