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포럼 2005 열린다 | ||||||
"사회적 양극화" 비판과 대안제시 중점둘 듯 | ||||||
2005/4/11 | ||||||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대안을 위한 소통’을 주제로 한 한국사회포럼 2005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수원 한국방송 연수원에서 열린다.
올해 사회포럼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사회양극화 비판과 대안 마련’이다. 사회포럼 조직위는 기자회견문에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 사회는 신자유주의 세계화 공세로 인해 경제와 사회양극화가 확대일로에 있다”며 “구조적으로 고착되는 사회양극화가 사회 전반의 위기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사회양극화를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비정규직법안 대응을 둘러싸고 고민이 적지 않다”며 “이런 어려운 시기에 서로 힘이 되는 장이 있다는 것이 기쁘다”고 사회포럼의 의의를 평가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모이는 사회포럼에 민주노총이 조그만 힘이라도 보탤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사회포럼 사무국을 맡았다. 지난해까지는 교수노조가 사무처 역할을 했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진보진영의 상시적 연대와 대안을 만드는 장이 바로 사회포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운동의 여건이 성숙하기도 전에 사회적 양극화와 비정규직 양산 같은 거센 파도를 헤쳐 나가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며 “노동운동의 연대, 진보진영의 연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올해 최초로 사회포럼에 참가한다. 손혁재 참여연대 운영위원장은 “최근 독도문제를 보면 진보진영의 정체성이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동북아평화체제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참여정부에 대해서도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는 상황에서 과거로 회귀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참여정부가 대안을 제기해 줄 거라는 기대를 버려야 할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표적인 예로 사회적양극화에 대한 정부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외치며 사회적 양극화를 부추겨놓고 대기업노조 탓만 한다”는 것이다. 사회포럼은 민주노총, 한국노총, 교수노조, 민교협, 전농, 민언련, 외노협 등 25개 단체가 주관하고 민주노동당, 민변, 겨레하나, 전교조, 평화여성회, 참여연대 등 21개 단체가 참가한다. 사회포럼 조직위는 김윤자 한신대 교수를 상임집행위원장을 맡았으며 박석운 민중연대 집행위원장, 이상학 민주노총 정책연구원, 지금종 문화연대 사무총장, 김종각 한국노총 정책본부장 등 4명이 공동집행위원장으로 뽑혔다. 박병섭 상지대 부총장은 재정위원장,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는 기획위원장, 최민희 민언련 사무총장은 홍보위원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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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11일 오전 11시 19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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