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5/15 | |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작년 12월 6일, 숙명여대에서는 특이한 입학식이 있었다. 일본 각지에서 온 30명의 재일동포 청년들이 IT교육원에서 IT직업연수를 받게 된 것. 대부분 IT교육을 받아온 적이 없는 "컴맹"이었던 이들은 4개월이 지난 지금, 웹 프로그래밍(Web Programing) 단계를 배우고 있다. ""컴맹"에다 문과 출신이 많아서 배우기 어렵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난달 국제공인자격증(SCJP) 시험에서 10명이 응시해 7명이 합격했고, 나머지는 5월에 시험을 치를 계획입니다" 위탁교육을 담당하는 숙명여대 IT교육원의 김선호 차장은 10명 모두 합격하지 못한 게 아쉽다며, IT교육에 열의를 보였다.
지난 4월 일본 각지에서 온 30명의 재일동포 청년들이 도라산 전망대를 방문,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재외동포재단>
30명 가운데 많은 수가 민족학교 출신이고 일본으로 귀화해 일본국적을 취득한 사람도 한 명 있다. 2001년 12월부터 교육을 받은 1기에는 법적으론 무국적자인 조선적(朝鮮籍)도 한 명 있었는데 교육이 끝난 후 한국적을 취득하기도 했다. "야생조류보호운동을 하는 시민단체입니다. 영국 캐임브리지에 본부를 두고 있는 "버드 라이프(Bird Life)"의 아시아 사무국이기도 하죠." 그는 대학생이던 95년 당시 습지 보호문제를 다룬 포럼에서 한국과 북한 대표의 통역을 맡으면서 일본야조회와 인연을 맺었다. ""새"를 매개로 남북한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한다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
강국진 기자 tengis@ngotime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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